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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SKY캐슬' 조재윤 "인기 비결? 완벽 팀워크…마지막회 28.2% 목표"(종합)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데뷔 17년 차,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열심히 오간 배우 조재윤이 최고의 화제작 'SKY캐슬'(스카이캐슬)을 만났다. KBS 2TV '태양의 후예' SBS '피고인' OCN '구해줘' 등을 통해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했던 조재윤은 팽팽한 신경전이 가득한 'SKY캐슬'에 특유의 연기 맛을 보태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재윤은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극 중 나이 먹은 철부지로 주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 역을 맡았다. 진진희(오나라 분)와 우수한(이유진 분)과 가족 케미를 이룬 우양우는 수다나 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사람이지만 강준상(정준호 분)을 사수로 모시며 진땀을 연신 흘려대기도 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풍자 드라마이다. 교육열을 토대로 사교육의 현 상황은 물론, 이들의 욕망까지도 고스란히 드러냈고 특히나 흡입력 있는 연기, 대사,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뉴스1과 만난 조재윤은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며 "마지막 촬영하면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저는 네 가족 중 하나의 남편 역할이지만 드라마 전체 비중은 크지 않아서 거의 진진희와 강준상(정준호 분)을 만났다.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우양우를 통해 친근함을 더한 조재윤은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인 MBC에브리원 '도시경찰'과 tvN '커피프렌즈'에 출연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이것도 저것도 다 잘 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차기작도 OCN '구해줘2'로 결정 났다. 이미지가 어떨지 기대해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 뉴스1


다음은 조재윤과 일문일답.

-'SKY캐슬'의 우양우는 다른 가족과 달리 코믹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편이다.

▶우양우 자체가 권위 의식이 없는 캐릭터다. 위로 향하지 못하고 중간에 계속 있는 게 속 편한 캐릭터다. 나도 그런 것 같다. 처음 미팅 때부터 코믹적인 부분을 넣어 'SKY캐슬'에 조금은 숨통을 트일 수 있게 하는 역할로 얘기를 들었다. 내가 원래도 영양제와 보충제, 즙을 먹는데 그걸 그대로 가져왔다. 우양우 캐릭터도 그러면 어떨까 생각했다.

-다섯 가족 중 우양우와 진진희네가 가장 친근하고 정상적인 가족으로 보인다.

▶나도 두 사람이 가장 정상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와이프 진진희에게 잡혀 사는 남편 우양우와 아들 우수한이 있고, 잘사는 집이지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진진희가 겉은 화려하지만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이야기가 일상적으로 주위에 있는 이야기라 더 친근하게 느껴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밉상이 되지 않을까도 고민했다. 1명이라도 미워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오나라에게 호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찐찐'은 내가 만든 애칭이다. 우양우가 찡찡대는 것도 있어서 우리 가족은 찡찡거리는 형태가 있으면 조금 더 귀여울 것 같았다.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다. 매회 반응이 뜨겁다.

▶이렇게 대단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보통 '잘 보고 있다' 정도의 반응이다. 잘 되는 작품은 먼저 연락이 오는데 이번에 내가 알고 있는 지인, 톱스타들이 '대박이다' '재밌다'라고 문자가 온다. 이번 'SKY캐슬' 하면서 가장 문자를 많이 받았다. 그중에서도 '혜나를 누가 죽였냐'는 질문이 많았다. 특히 정려원은 (방송 날인) 금, 토 밤마다 전화가 온다.

-한국 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비지상파 시청률 1위는 물론 최근 저조한 드라마 시청률 사이에서도 엄청난 선전을 거두고 있다.

▶팀워크가 완벽했기 때문에 'SKY캐슬'이 종편 역사에 한 획을 남긴 것 같다. 남은 20부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우리도 기대된다. 개인적인 목표는 마지막 회가 28%를 넘는 거다. 정확하게는 28.2%가 목표다. 우리도 성인군자가 아니라서 계속 시청률 얘기를 하곤 한다.(웃음) 20부 대본을 봤는데 시청률이 더 올라갈 것 같다. 우리도 끝이 궁금하다.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SKY캐슬'이 큰 사랑을 받은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끝나고 잘 된 작품은 작가, 감독님, 배우들이 자주 모인다. 그만큼 호흡이 너무 잘 맞은 거다. 'SKY캐슬'도 앞선 작품과 마찬가지로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첫 방송 시청률이 1%가 나와서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는 시나리오에 힘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2회부터 엄청나게 올라가더라. 특히 염정아 누나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정아 누나가 정확한 한서진 캐릭터를 잡아주면서 함께하는 다른 캐릭터도 구축됐다. 촬영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들이 반말도 하지 않고 너무 다정하시고, 수평적 구조로 일했다. 그런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너무 다 좋은 환경이었다.

-'SKY캐슬'이 사교육 현장을 반영했는데, 배우들끼리 사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지.

▶같이 모여있을 때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눈다. 우리도 같이 고민한다. 청담동, 대치동 어떠냐는 얘기도 나눴다. 그러면서도 이런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한다. 작가님께 '100% 실화냐'고 물었는데, 실화와 픽션이 섞여 있다고 하더라. 사실 'SKY캐슬' 보면서 사교육 얘기를 안 해야겠다는 결정을 스스로 내리지는 못하겠다. 대신 나는 아들한테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 보니 꼭 필요한 음악과 언어영역은 배웠으면 한다. 막 잘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수준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역 배우들도 화제였다. 연기는 어땠나.

▶감동했다. 내 아들로 나온 수한이는 이번에 데뷔한 건데 대단하다. 감독님이 캐릭터를 다 하나하나 꼼꼼히 보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다 닮았다. 예빈이(이지원 분)와 예서(김혜윤 분)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닮은 모습이 있다. 연기로 1등을 따지자면 예빈이같다. 초등학생인데 예빈이 연기가 정말 최고였다.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 '커피프렌즈'에서도 활약이 눈에 띈다.

▶예능 욕심이 있어서 계속해왔는데 친한 사람과 예능을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 '커피프렌즈'는 진짜 예능인지도 몰랐다. 커피 뽑는 거 도와주기 위해서 내려갔는데 나영석 PD가 현장에 있고, 스태프까지 현장에 엄청 많더라. 2019년에 잘 되려고 하는 건가 싶다. 조재윤이 이제껏 해왔던 걸 보상시켜주려고 하는가 싶기도 하다. 두 개 예능 모두 잘 되고 있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적응이 안 된다. 이것도 저것도 다 잘 되니까 행복하다.

-'SKY캐슬' 시즌2에 대한 바람은 없는지.

▶'SKY캐슬'은 개인적으로 1편만 하고 끝났으면 한다. 잘 됐을 때 빠져야 한다. 물론 시즌2로 제안이 들어오면 하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앞으로 다섯 가족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만약에 시즌2로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욕심이 아니고 의리라고 본다. 두 번째 기쁨을 또 만들기 위해 해야 하지 않을까.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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