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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사대교' 관광객 500만 유치 견인차 될까
신안군 압해도와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을 연결하는 천사대교.(신안군 제공) © News1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되면서 신안군은 물론 전남 서남권 관광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4번째로 긴 천사대교는 신안 압해도(압해대교로 2008년 목포와 연륙)-암태도 간을 연결하면서 연도교로 이어진 중부권 4개 면(자은, 안좌, 팔금, 암태)을 육지와 잇는 7.2㎞(총연장 10.8㎞)길이의 교량이다.

국내 최초로 단일 교량구간에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이 동시 적용돼 세계 다리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 교량으로, 그 자체로도 신안은 물론 전남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2월 설 연휴 임시개통에서 편도 기준 4만5637대의 차량이 이용한 것에 비춰볼 때 개통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군 전체 관광객은 지난 2016년 184만 7300여명, 2017년 197만600여 명, 2018년 166만700여 명으로, 연간 200만 명을 밑도는 수준을 보여 왔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슬로시티인 증도와 홍도이다. 증도는 2017년 85만9000명, 지난해 76만1000명이 찾았고, 홍도는 2017년 17만8000명, 지난해 12만300명이 방문했다.

이번 천사대교로 연결되는 곳은 암태, 안좌 등 신안 중부권 4개 도서로, 연륙돼 차로 갈 수 있는 중부권 관광이 우선 늘어나고, 이들 섬에서 연계된 인근 도서지역의 관광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륙·연도교 개통은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그 동안 통계를 보면 대부분 관광객 증가를 불러오고 5~6년 이후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안 증도대교(지도-증도)는 지난 2010년 개통된 이후 관광객이 37만 명에서 78만 명으로 2.1배 증가했다.

2007년 개통한 완도 고금대교(강진-고금)는 2만 명에서 5만3000명으로 2.6배, 2005년 개통한 완도 신지대교(완도-신지)는 11만에서 65만7000으로 관광객이 6배가 늘어났다.

군은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섬 4곳을 중심으로 연안 교통체계가 정비되면서 관광객을 연간 500만 명 까지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안은 물론 인근 목포·무안·영광 등 시·군의 관광개발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암태 송곡리 매향비 © 뉴스1

서남권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4일 개통한 신안 천사대교를 비롯 목포 해상케이블카(5월3일 개통)와 자은도 해양복합시설인 신안아일랜드, 안좌도 테마공원, 천사대교 명품경관조명 설치를 비롯 홍보관 겸 특산물판매장인 1004타워, 칠산대교(무안 해제~영광) 건립 공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안 팔금?암태 선착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신안 중부권 임시버스 환승장을 설치한다.

암태 오도 폐항을 활용한 경관 카페 조성,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관광 수용태세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천사대교' 등을 계기로 서남권 관광활성화 공동 노력을 위해 전남도와 목포?신안?무안이 함께 참여하는 서남권 관광협의체가 이미 구성돼 가동되고 있다.

갯벌, 해수욕장, 해양레저 등 섬?해양 특화자원과 연계한 도서만의 특색 있는 관광·문화자원 조사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활용한 항공·해양 연계 관광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서남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Δ암태도~천사대교~목포해상케이블카~고하도 경유상품(섬&썸여행) Δ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신안 세일요트 체험상품(SKY&SEA투어) Δ2019년 말 개통 예정인 무안 해제~영광 간 칠산대교 해안일주 관광상품과 어촌체험마을, 갯벌?염전체험 등을 개발해 올 상반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의 광역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고속철과 연계한 섬·해양 코스를 늘리고, 봄 여행주간인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섬?해양 코스를 특화해 운영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압해-암태를 잇는 천사대교는 신안군 전역을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교 성격이 강하다"며 "섬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를 만들어 섬·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사대교 개통과 관련,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교통 체증 해소 방안, 주차문제 해결,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확보, 무분별한 체험관광으로 인한 섬의 훼손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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