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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 달의 좋은 기사’...해를 넘기는 '서진학교'
3월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기사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 달의 좋은 기사’로 3월에는 경향신문 송진식 기자의 <[단독] 엄마들 무릎 꿇어 얻은 ‘서진학교’ 해 넘기나>를, 4월에는 서울신문 김지예 기자의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편견 깨는 장애인 유튜버들>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서문원 소장(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에게 의뢰하여 6개 정부부처(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대법원, 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10개 장애인 관련 매뉴얼 중 올바르지 않은 용어를 조사·분석한 결과인 ‘정부부처 장애인 관련 매뉴얼 기획모니터’를 발표했다.

3월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경향신문 <[단독] 엄마들 무릎 꿇어 얻은 ‘서진학교’ 해 넘기나>는 서울 강서구에 개설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반대한 인근 주민들의 공사 민원으로 인해 개교가 늦어져 장애학생 교육에 차질을 우려한 기사이다. 방귀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위원은 “주민들의 반대로 특수학교 건립이 무산 위기에 몰렸을 때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어 문제를 해결한 듯 보였지만 아직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고 이러한 후속 기사로 환기시켜주어야 장애인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4월 ‘이 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서울신문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편견 깨는 장애인 유튜버들>은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장애인이 각자 자신의 환경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장애 관련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55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장애자’가 120건으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 ‘벙어리’ 108건, ‘정신지체’가 85건이었다. 모니터링한 기사를 시정 요청한 결과 40건의 기사 중 3건의 기사만이 수정되었다.

‘이 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 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8년부터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으며 ‘장애관련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를 모니터하여 사용 자제 및 올바른 용어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서문원 소장(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에게 의뢰한 ‘정부부처 장애인 관련 매뉴얼 기획 모니터’ 모니터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한 용어는 ‘간질’로 17번 사용했는데 이는 매뉴얼 대부분이 ‘뇌전증’이란 공식 명칭이 만들어진 2014년 7월 이전에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5년에 발간된 ‘장애인 수사 매뉴얼’에서 ‘간질장애 등의 장애가 중복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신장·심장·호흡기·간·장루·요루·간질장애 등을 통칭하여 내부기관장애라고 한다’ 등 ‘간질’이란 용어를 3번 사용했다.

그 다음으로 ‘정신지체’가 9번 등장하는데 이는 2007년 10월 장애인복지법가 ‘정신지체’가 ‘지적장애’로 개정되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2012년에 발간된 ‘언론인을 위한 장애인권 길라잡이’에서 ‘이번 방화는 정신지체장애인의 행위로 추정됩니다’, ‘정신지체장애인과 같이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등 ‘정신지체’를 2번 사용했다. 또한 ‘장애를 입다/지니다’라는 표현이 7번 나타나는데 장애는 질병이 아니므로 ‘장애를 갖다’로 표현해야 한다.

매뉴얼별로는 행정안전부의 2012년 ‘장애인 공무원 인사관리 매뉴얼’이 전체 50번의 부적절한 용어 사용 가운데 15번을, 같은 부에서 2014년에 발간한 ‘장애인 동료와 함께 일하기’가 6번을 점하고 있다. ‘정신지체’ 용어는 총 9번 사용했는데, 그중 2013년 ‘장애인 성 인권교육 매뉴얼’이 4번을 차지했다.

모니터를 진행한 서문원 소장은 “매뉴얼은 제정되면 끝이 아니라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상황에 맞게 수정되어야 하고 행정안전부나 보건복지부가 주관이 되어 꾸준히 모니터링하거나 각 부처에서 장애인 관련 단체에 자문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하연 기자  hyhy419@no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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