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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자유한국당, 친박계 "황교안 리더십 문제" 한목소리지만…탈당엔 '이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2019.3.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親 박근혜)계 인사들이 13일 황교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함께 하면서도 향후 행보에서는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사실상 탈당을 선언하며 40~5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강성 친박' 김진태 의원은 탈당설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는 탈당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있다. 의원들이 10월에서 12월이 되면 많게는 40~50명까지 저와 동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금의 한국당에서 말하는 보수 우익은 우익의 앞날도 미래도 아니다"며 "한국당 밖에 있는 태극기까지 다 합쳐서 21대 총선과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 황교안 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보수의 중심으로 역할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태극 시민, 애국 시민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바깥에서 텐트를 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탈당이 공천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공천문제와 관련해 신당을 만드는 것처럼 보여지는데 저는 보수의 정체성, 보수의 나갈 길을 생각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바깥에서 태극기 세력과 애국 시민들을 오랫동안 이끌어 주신 분"이라며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역시 전날(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황 대표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도 탈당 및 애국당행에 대해서는 홍 의원과 의견을 달리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를 겨냥해 "(당내에서는) 좀 더 화끈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태블릿 PC 판결 존중·막말 자제령 등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다만 "홍 의원이 애국당으로 간다면 동조할 의원이 많지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이) 태극기(세력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당의 조 대표가 한국당 의원 5명 정도는 섭외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조 대표 말을 그대로 다 믿는다면 지금 애국당 의원이 30명쯤 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2019.4.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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