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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는 의사 과학자, 8개대학병원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일러스트=나우타임즈)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으로서, 정부도 지난해 7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혁신전략」, 올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등의 정책을 발표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 착수로 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병원은 환자에 대해 의료기술이 적용되는 최종 수요처로서 바이오-메디컬 산업에서 중요성을 가지며, 국내 최고의 우수인력과 세계적 수준의 정보 시스템 등 혁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병원은 연구개발보다 임상에 집중하여, 임상의들이 과중한 진료 스케줄과 연구 참여 기회 부족으로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임상의들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접목한 연구를 지원하여 개발된 의료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적용 결과가 다시 연구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게 되었다.

주관기관

주요 내용

고려대 구로병원

ㅇ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의 신규 표적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프로드럭* 개발

* 기존 약물을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비활성 상태로 투여되어 생체내에서 활성으로 변환(부작용 완화, 흡수성 개선 등)

ㅇ 가상/증강현실을 이용한 새로운 동적체평형검사기 개발

한양대 병원

ㅇ 전이 암 특이적 신규 표적 발굴 및 임상적용성 검증을 통한 전이제어 실용화 기반기술 구축

 

ㅇ 진동 음향학(vibro acoustics)을 활용한 메디컬 솔루션 개발

인하대 병원

ㅇ 혈관기능 제어기반 질환 치료기술 개발

 

ㅇ 소화기암 타겟 치료자극 전달형 의료기기 및 치료자극 반응형 약물방출기능을 가진 내시경 기반 융합치료시스템 개발

영남대 병원

ㅇ 고령자(대응 미숙자)를 위한 스마트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대중화 기술 개발

    ㅇ 뇌미세혈관 손상 진단 바이오마커 및 영상 개발

충남대

병원

ㅇ 청각기관에 효율적 약물전달을 위한 방출제어형 주입형 약물전달 제형 및 방법 개발

    ㅇ 노화에 따른 감염 감수성 증가 제어를 위한 미토콘드리아 기반 신소재개발

화순

전남대

병원

ㅇ 암 정밀의학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ㅇ 산소생성 망간기반 암 치료 나노플랫폼 원천기술개발 및 사업화

고신대

병원

ㅇ 갑상선 수술 혁신을 위한 광영상유도 신기술 사업화

    ㅇ 퇴행성 관절염 염증제어 주입형 조직수복 생체소재 상용화

순천향대

천안

병원

ㅇ 만성 신장병 신바이오마커 기반 단백질칩 및 RNA 칩 개발

    ㅇ 일회용 패치 기반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이번에 선정된 8개 병원들은 향후 4년 간 연구비를 지원 받아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 현장 수요 기반 의료기술 개발 등 크게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병원장 주도로 연구 공간과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의 취득 후 7년 미만의 임상의(7명 이상)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시간을 경감해 주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한, 임상의(MD)와 개발자(Ph.D)의 공동 연구 지원을 통해 임상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에 기반한 의료기기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선도혁신형과 지역거점형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 참여 병원 모집에 총 30개 병원이 접수하여 3.7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8개 병원(선도혁신형 2개, 지역거점형 6개)이 선정되어, 7월 1일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선도혁신형에서는 전국 12개 병원이 지원하여 고려대와 한양대 병원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지역거점형에서는 5개 권역별 경쟁에서 인하대․영남대․충남대․순천향대․화순전남대․고신대 등 6개 대학병원이 선정되었다.

각 병원 과제 책임자, 과기정통부․복지부 담당 과장,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은 7월 19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과제별 연구 추진방향 공유, 병원 간 연계․협업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방안 논의 등을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이번에 선정된 병원 외에 임상의과학자 양성 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다른 병원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 사업을 통해 개선된 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사업을 계기로 국내 병원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의학 연구와 의료기술 개발․사업화 등 다양한 성과창출 모델을 발견하고, 국가적 과제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linux9i@no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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