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권대영 혁신단장 "은행권 오픈뱅킹, 서비스로 진검승부해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지난 6월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19.6.26/뉴스1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금융사들이 오픈뱅킹으로 경쟁하는 것은 좋지만 평가는 서비스로 이뤄져야 한다"며 "은행은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로 진검승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킹 시작과 더불어 은행들이 과열 경쟁하는 양상을 지적한 것이다.

권 단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단장은 금융위가 새로 지정한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설명하면서 이날 배포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이용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픈뱅킹은 모바일 앱 하나로 국내 18개 은행의 모든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은행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12월18일 전면 시행되면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한다. 기존에는 거래하는 은행의 앱을 모두 설치해야 조회·이체 등이 가능했지만,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자주 이용하는 앱 하나만으로 기본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어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각 은행은 오픈뱅킹을 계기로 모바일 앱을 전면개편하거나 등록 고객에게 수백만원 또는 최신 스마트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달 30일 서비스 시작 이전에 사전등록 행사를 해 다른 은행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권 단장은 "일부 은행에서 논쟁이 있지만 (신한은행이) 사전에 열심히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정부가 경고할 사항은 아니다, 은행끼리 모여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실제 서비스 시행을 앞당겨서 하지는 않은 만큼 마케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권 단장은 "오픈뱅킹으로 결제인프라는 거의 무료지만 여기에 부가서비스, 부가가치가 붙어야 한다'며 "은행은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핀테크 업체도 참전하면서 세련된 서비스로 진검승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일주일간 102만명이 오픈뱅킹에 183만 계좌를 등록했다. 1인당 1.8개 계좌를 등록한 셈이다. 다만 여러 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한 경우 계좌와 가입자 수가 중복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이용자들은 오픈뱅킹 서비스 총 1215만건, 일평균 174만건을 이용했다. 구체적으로 잔액 조회 894만건, 기타 API 이용 299만건, 출금 이체 22만건 등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달 중 다른 은행의 계좌를 자동 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시스템을 보완 중이다. 현재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할 때 계좌번호 자동 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계좌 등록 절차와 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등록과 조회가 제한되는 문제도 개선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송양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