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7월 31st, 2025

55세 양준혁, 첫 아이 소식…19세 연하 아내 임신으로 감격

야구계의 레전드 양준혁(56)이 드디어 아버지가 된다. 양준혁은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19세 연하의 아내 박현선(36)이 임신 16주차에 접어들었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서 양준혁은 “저도 이제 한국 나이로 56살인데, 아내가 첫 아이를 가졌다”며 “태명은 ‘팔팔(88)’로 지었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50대 중반에 아이를 갖게 되어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며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이어 “사실 이 나이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예전부터 꿈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임신 소식을 듣고는 정말 눈물이 났다. 너무 행복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임신이 쉽지 않았던 만큼, 부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

양준혁은 “임신 소식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러던 중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반대했다. 결과적으로 아내의 결정을 따르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박현선 씨 역시 “임신 후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아기집이 두 개라 쌍둥이인 줄 알고 가족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하지만 한 명은 8주차에 안타깝게도 유산했다”며 아쉬움과 동시에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이 정한 태명 ‘팔팔(88)’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박현선 씨는 “저희 부부에게 88이라는 숫자는 정말 특별하다. 남편은 88학번, 저는 1988년생이라 서로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설명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첫 아이라는 점에서 양준혁 부부의 소식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함께 준비하며 소중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